신지식 공무원 25명 선발…최우수상 김태호 연구사

  • 입력 2002년 12월 26일 18시 36분


행정자치부는 26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김태호(金泰浩·35) 수산연구사 등 25명을 올해의 신지식 공무원으로 선발했다. 27일 열릴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신지식 공무원으로 선정된 김 수산연구사가 옥조근정훈장을, 우수 신지식 공무원으로 뽑힌 건설교통부 감사관실 임경국(林慶國·49) 토목사무관과 이정기(李禎基·39) 토목주사, 농촌진흥청 잠사곤충부 여주홍(呂奏洪·42) 잠업연구사가 근정포장을 각각 받는다.

김 수산연구사는 파도에 쉽게 휩쓸리지 않는 고강도 가두리 시설과 불가사리 퇴치기구를 개발해 연간 225억원 상당의 피해를 줄이고 1억2000만원 상당의 패류생산량 증대 효과를 가져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임 사무관과 이 주사는 도로건설 공사에서 낙석과 산사태 발생 위험을 줄이고 소음과 진동을 규제하는 기준을 40여년 만에 재정비해 공사비 719억원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 여연구사는 새로운 실크 단백질 분리 정제기술을 개발, 실크를 이용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는 10여건의 발명특허를 냈다.

신지식 공무원에게는 50만∼350만원의 보상금이 차등지급되고 근무성적평정시 가산점이 주어진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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