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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4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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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는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성제환)이 2001년 국내게임개발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것으로 통계. 기획/시나리오, 개발기술, 시장성, 플랫폼별 전망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작성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도 게임 출시편수가 전년도 216편에 비해 73% 증가한 325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전반기보다 하반기 출시편수가 급감하는 현상으로 인해 국내 게임업체가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
또 온라인게임이 전체 출시편수의 45%를 차지하는 147편이 출시된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 게임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것으로 관측됐다.
이 보고서에는 또 전년까지는 거의 출시되지 않던 모바일 게임이 급증하는 현상으로 인해 독립적인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르의 변화로는 정통장르를 고집하기보다는 복합장르의 게임이 더 많이 출시되고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 평균 비용도 전년(3억8천만원)대비 약 15% 증가한 4억4천만원으로 나타났으나 이에 반해 평균 개발기간과 평균 개발인원은 각각 14.6개월과 10.8명으로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성제환 원장은 "년초에 게임개발동향보고서의 발간함으로써 게임관련 조사기관 및 게임업계에 유용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게임관련 정책, 기술분석보고서, 게임백서, 해외지역보고서 등 DB구축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향후 게임관련 전문정보기관으로써 관련정보를 게임업체 및 정부기관, 유관기관 등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2001년 우수게임사전제작지원 등 관련사업정보 및 게임 각 분야별 전문가, 게임업계의 조사를 거쳐 집대성한 것으로 일반인은 서울 광진구 테크노마트 32층에 마련된 게임종합지원센터 독자정보실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