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피부특집]깨끗한 피부유지 4대 포인트

  • 입력 2001년 12월 25일 17시 36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깨끗한 피부를 좋아한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는 피부에 광채가 날 정도로 고운 피부를 가졌다는 대목이 삼국유사에 있다. 단군설화에도 마늘과 쑥으로 버틴 곰이 고운 피부의 여성으로 태어나는 내용이 있는 것을 보면 희고 고운 피부에 대한 소망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S&U피부과는 2089명의 젊은 남녀를 대상으로 ‘결혼을 앞두고 가장 받고 싶은 치료는 무엇인가’를 묻자 여드름질환이라고 답한 사람이 35%로 가장 많았고 기미 주근깨 잡티 제거 24%, 넓은 모공 14% 순으로 나타났다.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 것은 결국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관리법은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과 수면 취하기 △스트레스를 풀 것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 △청결, 자외선 차단, 보습, 미백, 꾸준한 각질제거를 위한 적절한 박피를 병행하는 것이다.

청결을 위해서는 메이크업을 클렌징제품으로 닦아낸 후 비누 또는 폼클렌저, 따뜻한 물을 사용해 남은 잔여물을 지워주는 2차세안을 하고 모공수축을 위해 마무리는 찬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성 여드름피부는 주 2∼3회 정도 모공속 노폐물, 각질 정돈을 위해 딥클렌징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해 방심하기 쉬운 겨울에도 잔주름, 잡티, 모공 등의 피부노화 예방에 신경을 쓴다. 일상생활에서는 자외선차단지수가 15정도면 충분하나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가 신경 쓰이거나 피부노화를 적극적으로 예방하려면 자외선차단지수 20∼25 정도의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아침에 한번 발랐다고 종일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므로 지수와 상관없이 2∼3시간 간격으로 발라준다. 화장한 상태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기 어려운 경우는 화장한 위에 뿌려줄 수 있는 선미스트제품을 사용하면 된다.(도움말〓강남S&U 피부과 조미경원장 02-567-5050)

<이진한기자·의사>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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