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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5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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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는 여러 원인이 복합돼 생긴다. 겨울보다 여름에 심한데 이는 강렬한 자외선 때문. 겨울철이라고 해도 눈 때문에 자외선의 90%가 반사되므로 안심해서는 안된다. 이밖에도 피임약, 스트레스, 유전적인 영향 등 때문에 생기며 임신 4∼5개월된 산모에게도 잘 나타난다. 나이가 들면 얼굴 부위에 넓고 까맣게 많이 생긴다. 예방법은 자외선 차단크림을 바르고 야외에선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미백효과가 있는 화장품도 도움이 되며 비타민C가 포함된 감귤류, 시금치 같은 신선한 녹색 채소, 토마토, 딸기 등과 비타민 E가 포함된 쌀겨 참깨 콩과 해바라기 씨앗, 호박씨앗, 소맥 배아 등을 먹는 것이 좋다.
주근깨도 자외선 영향이 큰데 유전이 되는 경향이 많다. 주로 5세 이후에 나타나며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코 뺨 손 등 앞가슴에 생긴다. 크기는 직경 5∼6㎜ 이하이며 모양은 둥글거나 타원형이다.
기미의 치료는 바르는 연고제와 비타민 C와 E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한다. 심한 경우는 전기영동 치료법을 사용한다. 이것은 특수기계를 이용해 피부속으로 비타민C를 침투시켜 기미의 색소를 제거하고 잔주름도 호전시키게 하는 것. 주 1∼2회, 2∼3개월 꾸준히 치료하면 눈에 띄게 호전된다.
주근깨는 레이저치료가 가장 효과적. 1회 치료로 70%이상 제거할 수 있으며 2회 정도 사용하면 거의 치료가 된다. 하지만 3∼5년이 지나면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도움말〓아로마벨피부과 신창식원장 02-512-5533, 클린피부과 이미경원장 02-3445-9101)
<이진한기자·의사>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