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가동…SK C&C준공식

  • 입력 2001년 11월 15일 18시 57분


국내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인 SK C&C 대덕 데이터센터가 15일 가동을 시작했다. SK C&C(www.skcc.com)는 이날 대전 유성구 SK대덕연구단지에서 ‘대덕 데이터센터’ 준공식을 갖고 기존의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본격적인 정보기술(IT) 아웃소싱 서비스에 나섰다.

SK C&C의 ‘대덕 데이터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건물 안전도와 설비지원 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 지하 1층, 지상 4층인 건물의 연면적만 해도 4400평. 9000밉스(1밉스는 초당 100만개의 명령어를 처리하는 성능) 수준의 대형컴퓨터와 150대의 서버, 90테라바이트 저장장치 등 방대한 전산시스템을 갖췄다.

데이터센터 건물은 진도 7의 지진을 견딜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중 삼중의 백업체계를 갖춰 정보 자산 관리의 안전도를 높였다. 정전이나 단전 사태에도 전산장비가 작동을 멈추지 않도록 전원 공급 이중화 체계도 갖췄다. SK C&C는 이번 대덕 데이터센터의 가동으로 서울의 ‘보라매 재해복구센터’와 남산빌딩 통제센터, 경기도 성남시의 ‘분당 인터넷데이터센터’ 등 각 센터간 백업 체계가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 변재국 사장은 “대덕 데이터센터의 가동으로 완벽한 IT 아웃소싱 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