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 신윤식 사장 "美버라이존과 컨소시엄 추진"

  • 입력 2001년 1월 19일 18시 37분


하나로통신은 3월로 예정된 동기식 IMT―2000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미국 1위 휴대전화 사업자인 버라이존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사진)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설 연휴 기간에 버라이존사를 방문, 컨소시엄 참여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장은 또 “동기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LG가 구축한 망이 필요하다”며 “기존망의 공동 활용을 통해 IMT―2000 사업의 투자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서비스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외 다수 업체가 동기식에 함께 참여하는 그랜드컨소시엄안과 관련, “정보통신부의 정책 방안을 적극 수용할 것”이라면서도 “퀄컴이나 삼성전자, 포철 등이 불참하더라도 중소벤처기업의 참여와 해외투자자 유치를 통해 목적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혀 정통부 구상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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