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사진)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설 연휴 기간에 버라이존사를 방문, 컨소시엄 참여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장은 또 “동기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LG가 구축한 망이 필요하다”며 “기존망의 공동 활용을 통해 IMT―2000 사업의 투자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서비스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외 다수 업체가 동기식에 함께 참여하는 그랜드컨소시엄안과 관련, “정보통신부의 정책 방안을 적극 수용할 것”이라면서도 “퀄컴이나 삼성전자, 포철 등이 불참하더라도 중소벤처기업의 참여와 해외투자자 유치를 통해 목적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혀 정통부 구상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