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산업파급효과]5년대 생산 7兆원-고용 6만 창출

  • 입력 2000년 12월 19일 18시 29분


위성방송은 기존 공중파나 케이블TV에 비해 장비 및 콘텐츠 산업에 엄청난 파급효과를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2005년까지 위성방송의 생산유발 효과가 7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고용창출 효과도 6만여명에 달할 전망.

디지털TV나 위성방송수신기 등 내수시장을 활성화해 이를 토대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방송수신기의 경우 국내시장은 2002년께 2160억원에 이르고 수출시장도 13억8000만달러에 달해 국내 업체들이 세계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내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제조분야의 30여개 중소기업들은 99년 2억30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에도 8월까지 3억200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한 상태. 삼성전기는 지난해 영국 B스카이B사에 1200억원 어치를 수출했다.

휴맥스는 올해 프랑스 폴란드 터키 등을 대상으로 수신기 100만대를 수출해 총 15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입장에서는 TV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게 되는 이점이 있다. E메일과 홈뱅킹, 전자상거래에도 활용할 수 있다. TV의 기능이 획기적으로 바뀌는 것. 이러한 디지털 위성방송 채널은 2001년에는 100여개, 2003년에는 120여개로 늘어날 전망. 정부는 위성방송 도입을 통해 국내 영상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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