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샹산' 북상…제주-남해안 비

  • 입력 2000년 11월 1일 19시 12분


대만 동쪽해상에서 북상중인 제20호 태풍 ‘샹산’(라오스 말로 ‘코끼리’를 의미)의 영향으로 2일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 곳에 따라 강풍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샹산은 2일중 온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돼 일본 규슈 부근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육상에는 영향이 없겠으나 제주와 남해바다는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충청 강원지방은 한 때 비가 오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예상 강수확률은 제주 경남 60∼90%, 호남 경북 강원영동 40∼70%, 충청 강원영서 30% 등이다. 기온은 아침최저 5∼15도, 낮최고 14∼17도의 분포로 큰 변화는 없겠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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