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IBM, PC가격 30%내려…100만원짜리 신제품 출시

  • 입력 2000년 7월 28일 18시 33분


100만원짜리 대기업 PC가 등장했다. LG IBM(대표 이덕주·李德柱)은 8월1일부터 기존 제품들에 비해 가격을 최고 30.6% 내린 ‘멀티넷 i’시리즈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것은 PC가격을 사실상 인터넷 PC 수준으로 낮춘 것.

이번에 선보이는 ‘멀티넷 i’시리즈는 펜티엄Ⅲ 700㎒와 650㎒, 셀러론 533㎒ 등 3개 모델. 펜티엄Ⅲ 700㎒ 기종은 17인치 모니터를 포함해 146만원으로 기존 LG IBM PC가격의3분의2 수준. 펜티엄Ⅲ 650㎒ 기종은 136만5000원이다. 특히 셀러론 533㎒ 제품은 15인치 모니터를 포함해 99만9000원에 가격을 책정했다.

펜티엄Ⅲ 700㎒와 650㎒ 기종은 64MB램, 20GB 하드디스크, 48배속 CD롬 드라이브와 3D 사운드를 기본 장착했다.

LG IBM의 한 관계자는 “PC 시장의 주고객이 기업에서 개인 소비자로 바뀐 것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수정했다”며 “부품 조달 시스템 조정 등을 통해 생산원가를 줄여 가격을 내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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