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워 테크놀러지스, 아시아넷 인수통합 개시

  • 입력 2000년 6월 19일 15시 50분


코스닥 등록기업인 리타워 테크놀러지스(구 파워텍)가 아시아 최대 인터넷 솔루션그룹인 아시아넷의 인수통합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리타워 그룹의 최유신(미국명 찰스 스펙맨) 회장은 19일 홍콩에서 그룹내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및 B2B를 맡은 리타워 테크놀러지스가 아시아넷 인수통합 절차를 개시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리타워 테크놀러지스가 전했다.

이번 인수통합은 1조원이상 규모로 통신부문을 제외하고 인터넷, 솔루션,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아시아 최대의 인수합병(M&A)이 될 전망이다.

최회장은 "리타워그룹이 아시아넷과 리타워 테크놀러지스를 설립했고 그동안 독자적으로 발전시켜 왔으나 두 회사의 도약과 주주 가치 최대화를 위해 인수통합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통합은 리타워 테크놀러지스가 아시아넷을 인수하고 아시아넷의 최고 경영팀이 전체 운영을 맡는 경영 통합 절차로 합병과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아시아넷은 리만 브라더스를 통해 미국 나스닥 시장 진출의 마지막 단계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국내 10개를 포함해 홍콩과 대만 등에서 21개의 인터넷 관련업체를 인수한 아시아 최대 인터넷 솔루션 그룹이다.

리타워 테크놀러지스도 지금까지 7개의 국내 솔루션 기업을 인수했고 자회사들간 연계 통합작업과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최회장은 "리타워 테크놀러지스에 아시아넷의 힘을 더해 한국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아시아 최대의 온라인 비즈니스 솔루션 그룹이 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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