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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 외자 8200만달러 유치

입력 2000-03-30 19:45업데이트 2009-09-2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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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일본 현지 판매법인 소텍이 미국계 투자회사 캐피털 그룹 컴퍼니로부터 외자 8200만달러(약 902억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로 이뤄진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소텍은 자본금이 8억3088만엔에서 52억6044만엔으로 늘어나게 됐다.

캐피털 그룹 컴퍼니는 미국과 일본 등 세계 6개국을 거점으로 상장주식과 전환사채, 미공개 주식 등에 투자하는 업체로 이번 투자로 소텍 지분의 7.4%를 차지하게 됐다.

삼보컴퓨터는 “소텍은 이번 증자자금을 컴퓨터 판매지원과 마케팅 확대, 신제품 개발 등 새로운 사업확장 추진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보컴퓨터는 98년 하반기부터 소텍을 통해 데스크탑 PC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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