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自-한솔CSN 차량 사이버판매 제휴

  • 입력 2000년 2월 15일 19시 33분


쌍용자동차는 15일 국내최대 인터넷쇼핑몰 회사인 한솔CSN과 사이버 차량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존 딜러에게 제공한 차량판매권과 동일한 사이버 차량판매권을 한솔CSN측에 부여했다”면서 “사이버 차량판매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공동마케팅을 펼치기로 양사가 합의했다”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업체가 인터넷회사에게 차량판매권을 부여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쌍용차와 한솔CSN이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하는 사이버 차량판매는 웹사이트에서 결제가 이뤄지고 매출이 대리점 등으로 옮겨지지 않고 그대로 집계되는 완벽한 전자상거래 모델. 현재 쌍용차가 활용중인 대우자동차판매의 유통망 900여개는 물론 36개의 자사 유통망과 경쟁하는 또하나의 유통경로가 생겨나는 셈이다.

쌍용차는 또 160만명에 이르는 한솔CSN 회원을 활용해 보험가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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