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여행사 ‘3W투어’ 네티즌 18만명 유치 돌풍

  • 입력 1999년 9월 29일 19시 31분


‘개성있는여행을 즐기 고싶다면 여행서적을 들춰볼 필요없이 인터넷으로 가라.’

창업 1년반만에 18만명의 네티즌을 유치한 사이버여행사 ‘3W투어’(대표 장진우·32).

이 회사 홈페이지 월드투어(www.worldtour.co.kr)에는 무려 3000여쪽에 달하는 국내외 여행정보가 가득하다.

원하는 여행지를 고르면 곧바로 항공 숙박 렌트카 등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패키지여행 맞춤여행 기업연수 배낭여행 허니문 등 다양한 상품에 3W투어 특유의 ‘최저요금 보상제’로 여행비까지 아낄 수 있다. 관심있는 여행정보는 E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오퍼상 출신의 장진우사장은 “여행사도 이제는 정보시대에 걸맞는 정보력을 갖춰야 한다”는 당찬 주장을 편다.

그래서 3W투어는 국내인은 물론 외국 네티즌까지 고객으로 유치하고 있다. 올들어 새로 문을 연 홈페이지 ‘www.welcometocorea.com’은 한국을 방문하려는 외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사이트로 떠올랐다.

“국내외 네티즌을 적극 유치해 내년까지는 세계 10대 사이버여행사에 진입하겠다”는 장사장은 연말까지 미국 LA 해외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세계 40여개 도시에 관광객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

3W투어가 최근 문을 연 ‘프리투어’(www.freetour.co.kr)도 ‘인터넷광고를 보면 무료여행을 제공한다’는 이색 아이디어로 화제가 되고 있다.

장사장은 “앞으로 홈페이지에 동영상과 사진 등 생생한 멀티미디어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2002년 월드컵 사이버홍보에도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2―706―6786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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