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 한국지사 인터넷 주소 'co.kr'사용 확산추세

  • 입력 1999년 8월 26일 19시 07분


다국적기업 한국지사의 인터넷 주소는 ‘co.kr’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한국 네티즌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기억하기 쉬운 ‘co.kr’이 유리하지만 주소를 통합관리하는 본사 방침을 따라야 하기 때문.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관계자는 “원활한 서버 관리를 위해 ‘co.kr’이 아닌 ‘com/…’주소를 사용중”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국내 인터넷 사용인구가 크게 늘고 인터넷을 이용한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co.kr’로 끝나는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외국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피엔지와 한국쉘석유가 대표적인 예로 올해말까지 ‘co.kr’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

컴팩코리아의 황혜신대리는 “수많은 협력업체와 활발한 정보교류를 해야 하는 정보기술(IT)업계에선 ‘co.kr’ 사용이 이미 보편화된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국화된 인터넷 주소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co.kr’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com/…’으로 이동시키는 외국기업도 생겨나는 실정.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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