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특집]PC게임 초보자 쉬운 것부터 시작

  • 입력 1999년 7월 15일 03시 31분


컴퓨터를 잘 모르면 PC게임조차 손대기 두려운 법.

컴퓨터 초보자나 30대가 넘은 사람들 중에는 ‘컴퓨터 게임은 애들이나 하는 장난’이라고 치부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세계에서 최고 부자인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회장이 게임광(狂)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게임은 중독되기 쉽다는 문제점도 있지만 상상력과 신속한 판단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길러준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초보자들이 PC에 가장 빠르게 정통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

초보자는 오랜 시간 몰입해야 하는 시뮬레이션이나 롤플레잉류 게임은 피하고 오락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단순한 아케이드나 슈팅 게임을 즐기는 것이 좋다.

대표적 게임으론 ‘테트리스’, 윈도98에 내장된 ‘지뢰찾기’‘카드게임’‘프리셀’을 꼽을 수 있다. 이해하기 쉽고 할수록 맛이 나는 게임이다. 타자연습 소프트웨어에 들어 있는 단어게임에도 도전해볼 만하다.

그 다음에는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등 PC통신의 공개자료실을 찾아본다. 비싼 게임CD를 무조건 사서 후회하는 것보다는 공개자료실의 맛보기(데모)게임이나 공짜 게임을 다운(전송)받아 즐겨본 뒤 난이도가 높고 광대한 스케일의 게임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요새 통신망에서는 해태제과의 광고를 주제로 한 ‘깜찍이게임’을 비롯해 ‘포켓볼’‘오목’‘DX―BALL2’(벽돌깨기류)‘스타크래프트 데모판’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의 컴퓨터잡지들이 부록으로 제공하는 CD에도 최신 게임 데모판이 담겨 있다. 월간PC라인 7월호는 최신 PC게임 20종을 소개하고 이들 게임소프트웨어 데모판을 담은 CD롬을 부록으로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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