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告］「정부 정보화」수준 평가…１７개중앙부처 대상

‘우리나라 정부의 정보화 경쟁력은 얼마나 될까.’

지난 2년간 대학정보화 랭킹평가를 통해 대학 캠퍼스에 정보화붐을 일으킨 동아일보사가 올해는 정부 각 부서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 지상을 통해 발표합니다.

이를 위해 학계 업계 연구계 등의 전문가와 본사 취재기자 등 26명으로 공동 조사평가팀을 구성했습니다.

한국이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 중심국가군에 진입하려면 사회 전반의 정보화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먼저 정보화에 앞장서 기업 학교 가정 등 사회 각 분야의 정보화를 선도하는 것이 긴요합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정부가 경쟁적으로 ‘정보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작고 효율적인 전자정부’를 구축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올해 정부 정보화 평가는 17개 중앙 부서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정부예산으로 구축한 정보화 기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정보화를 통해 부서 내부 또는 일반 국민과 정보의 공유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평가할 예정입니다.

특히 정부 각 부서에 설치된 컴퓨터와 통신망의 활용 정도, 전자결재, 각 부서가 마련한 인터넷홈페이지가 어느 정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지, 장관 등 간부들의 정보화 마인드는 어떤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우리 정부의 정보화 경쟁력을 냉정하게 점검해보고 앞으로 지식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정부 각 부서의 정보화 노력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이 이번 평가의 목적입니다.

정부 관계자와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