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通, 차세대이동통신 시험용 시스템 「코스모스」개발

  • 입력 1998년 8월 24일 1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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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은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의 시험용 시스템 ‘코스모스’를 자체 기술로 개발, 24일 서울 우면동 무선통신연구소에서 시연회(사진)를 개최했다.

이 시스템은 주파수대가 넓은 10㎒ 대역의 광대역 코드분할다중방식(W―CDMA) 모뎀용 칩을 기지국과 단말기에 장착하고 기존 휴대전화 및 개인휴대통신(PCS)보다 최대 10배 빠른 1백44Kbps(초당 한글 1만8천자 전송)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IMT―2000(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s―2000)이란 2000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이동통신 서비스로 현재의 휴대전화로는 제공이 불가능한 영상전화 고속무선인터넷 등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전세계 어디서나 하나의 단말기로 제공받을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한국통신은 “이미 선보인 단말기용 소형 핵심칩과 광대역 코드분할다중방식을 적용한 단말기, 기지국용 칩 등 연구결과를 6월말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무선기술 표준안으로 제안했다”며 “2001년 상용화를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중인 일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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