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新명문대/고려대]건물마다 컴퓨터실습실 마련

  • 입력 1997년 12월 20일 08시 07분


전통의 명문 고려대는 정보화에도 앞서가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대학정보화 랭킹평가에서 5위를 기록했고 올해는 7위를 차지, 2년 연속 10위안에 드는 정보화 명문대로 자리잡았다. 고려대는 캠퍼스에 흩어져 있는 건물마다 컴퓨터실습실이 있어 누구나 컴퓨터를 자유롭게 이용한다. 도서관에 있는 컴퓨터실습실에서는 386 486 펜티엄 등 다양한 30여대의 PC를 이용해 학생들이 열심히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실습실에서 만든 리포트는 교내통신망을 통해 곧바로 담당교수에게 전송된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학생을 위해 실습실에는 항상 자원봉사 컴퓨터도우미가 대기하고 있다. 고려대는 교직원을 새로 채용할 때 반드시 정보전산원에서 1,2년 근무하게 한 뒤 실무부서에 배치, 「전 직원의 정보인력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60개 채널의 교내 케이블TV망(KTN)을 교수연구실과 대형강의실에 설치해 외국 TV를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시청할 수 있다. 최영익부총장은 『현재 추진 중인 종합정보시스템이 내년말부터 가동되고 슈퍼컴퓨터도 곧 도입될 예정이어서 2년 이내에 고려대의 정보화 풍경이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라고 자랑한다. 〈김학진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