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햇볕에 피부가 지나치게 노출되면 검게 그을릴 뿐 아니라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기 쉽다. 심하면 피부에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암까지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하기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품을 얼굴 목 팔 등 노출부위에 발라주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기초화장의 마지막 단계에서 자외선 차단제품을 바르고 그 위에 색조화장을 하면 된다. 바캉스를 떠날 때는 수영이나 운동을 해도 물이나 땀에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타입을 선택한다.
자외선 차단제품에 표시된 SPF는 자외선 차단지수를 뜻하는 것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시간을 나타낸다. SPF가 20이라면 여기에 15를 곱한 수인 3백분 정도 자외선을 차단한다고 보면 된다.
자외선 차단제품은 크림 로션 스틱 스프레이 티슈 등 다양한 형태로 나와 있다. 스프레이는 끈적거림이 덜하며 손이 닿지 않는 부위에 사용하기 알맞다. 최근 출시된 나드리화장품의 「레포츠 선 티슈」는 노출부위에 문질러주면 되는 것으로 일회용 포장이라 휴대에 편리하다.
서울클리닉피부과 최국주원장은 『만약 햇볕에 화상을 입어 피부가 심하게 따끔거릴 때는 얼음찜질로 진정시켜 주고 화끈거림이 없어지고 피부껍질이 벗겨질 때 영양크림을 발라주라』고 조언한다. 바캉스 이후 소금기로 인해 거칠어진 피부에는 주1회 달걀 감자 오이 등 구하기 쉬운 재료들을 이용해 팩을 해주는 것이 좋다.
〈윤경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