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이기자] 대우그룹과 금호그룹이 세계 4대 위성통신사업 중 하나인 「오딧세이 위성통신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12일 ㈜대우에 따르면 金宇中(김우중)대우그룹 회장과 朴晟容(박성용)금호그룹 명예회장은 최근 방한한 오딧세이 위성통신사업 컨소시엄의 주력업체인 미국 TRW의 골만 회장과 캐나다 텔레그로브의 시로스 회장 등을 만나 대우 금호 컨소시엄의 구체적인 참여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협의에 따라 1억5천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던 대우 금호 컨소시엄은 상반기중에 컨소시엄 참여를 위한 정식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되면 ㈜대우는 한반도 및 중국지역에 대한 위성통신서비스 독점운영권을 갖게 되며 대우중공업 대우통신이 이 사업의 제2세대 위성체 지구국 관문국 등의 제작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오딧세이 위성통신사업은 12개의 중궤도 위성을 통해 전세계를 커버하는 통신서비스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2000년에 6기의 위성을 궤도에 올려 1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2001년까지 6기의 위성을 추가배치, 이동전화 디지털 데이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