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전문가 요람 탄생… 정보기술교육원 개원

  • 입력 1997년 2월 21일 19시 56분


[정영태기자] 정보 통신산업 전문가를 배출하는 교육기관이 활짝 문을 열었다. 정보기술교육원(원장 白晳基·백석기)이 21일 서울 과총회관 3층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이 교육원은 정보화의 진행에 따라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정보통신 전문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한국정보문화센터와 시스템공학연구소의 교육 훈련 담당부서를 통합, 정보문화센터의 부설 기관으로 세워진 것이다. 정보기술교육원은 올해부터 서울의 본원과 분원, 부산 대구 대전 광주의 분원에서 각각 교육과정을 열어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2개월에서 6개월에 걸친 장기과정(42회)과 2일에서 2주일에 걸친 단기과정의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올해만도 약 8천명의 전문인력을 정보산업현장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관련기관의 추천을 받거나 개인적으로 신청해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개원식 행사에서 吳明(오명)동아일보 사장은 「정보통신 전문인력과 국가경쟁력」을 주제로 기념강연을 했다. 오사장은 『정보사회는 창의적 전문능력이 최대의 자산이 되는 사회이며 이미 월트디즈니사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세계최고의 금융정보서비스사인 마이클 블름버그의 성공에서 그 추세를 엿볼 수 있다』고 말하고 『미래의 국력도 바로 첨단기술 문화예술 상품같은 지적 자산 정보화 수준으로 판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사장은 이어 『19세기형 조직체계로 20세기형 경영자가, 21세기형 신세대를 이끌어 갈 때 그 조직은 살아남기 어렵다』면서 정보사회에 걸맞은 조직개편과 전문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康奉均(강봉균)정보통신부장관 金尙榮(김상영)전자신문사장 尹東潤(윤동윤)한국정보문화센터이사장 成琦秀(성기수)동명정보기술대학교총장 李龍兌(이용태)한국정보산업연합회장 吳吉祿(오길록)한국전자통신연구소장 李在雨(이재우)정보보호센터원장 鄭鎭一(정진일)정보문화센터사무장 등 정보통신 관련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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