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료파괴 열풍…서비스업체 제살깎기 경쟁

입력 1996-11-25 20:21수정 2009-09-27 12:08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金鍾來기자」「추락하는 요금에는 날개가 없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ISP)간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비스 이용료가 잇따라 떨어지고 있다. 94, 95년에는 3만, 4만원대의 높은 요금이 올들어 1만원대로 추락했다. 데이콤과 한국PC통신은 오는 12월 1일부터 인터넷 이용료를 내린다. 데이콤은 현재 월 2만원씩 받던 보라넷의 계정(Shell)과 전용망(PPP) 서비스 요금을 5천원 내린 1만5천원으로 조정했다(이하 부가세 별도). 한국PC통신도 계정 서비스는 월 2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전용망은 하이텔 가입자의 경우 월 3만원에서 2만5천원, 비가입자는 3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삼성데이타시스템과 한국무역정보통신의 서비스는 최근 1만5천원으로 떨어졌다. 아이네트도 인터넷 계정과 전용망을 통합한 서비스의 이용료를 지난 1일부터 월 2만2천원으로 조정하고 학생 교직원 등에게는 20% 추가 할인한 1만8천원을 받고 있다. 나우콤도 나우누리 가입자를 대상으로 계정 서비스 이용료를 이달 11일부터 1만5천원으로 낮췄다. 제이씨현시스템은 다음달 1일부터 엘림넷에 전용망 서비스를 추가, 1만3천원에 제공하기로 하면서 이용료 인하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최근 동성정보통신은 제일은행과 손잡고 통장 신규개설자에게 90일간 인터넷 무료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서비스 후에는 월 1만원의 파격적인 요금을 받는다. 이같은 가격파괴 전쟁에 따라 20여군데 국내 인터넷업체는 모두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형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체간의 제살깎기식 인터넷 요금 인하보다는 서비스의 질과 안정성을 가지고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