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진화 10억년전 시작…「5억년전」통설 잘못

  • 입력 1996년 10월 25일 20시 47분


인간 펭귄 코끼리 지렁이 등 현재 지구상의 동물이 5억여년 전에 진화하기 시작했다는 이른바 화석을 통한 기존 학설과는 달리 현 동물의 첫형태가 10억년 전에 출현, 진화과정을 거쳤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美뉴욕주립대의 유전자 합동연구팀은 25일 발행된 사이언스지에서 현재 생존하고 있는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같은 조상을 갖기 시작한 시점이 10억년 이상으로 거슬러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진의 제프리 레빈턴 연구원은 수많은 종의 출현으로 이어지는 유전적 변화가 시작된 시점에 해당되는 일대 분기가 약 12억년전에 점진적으로 개시돼 오늘날까지 동물세계를 계속해서 재형성해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구지질학적 기록에서 첫 화석이 약 5억년전 「캄브리아기(紀)의 폭발」로 알려진 시기에 출현했다고 보는 기존 학계의 연구와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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