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13호 ‘미친’ 홈런…ESPN 전국 생중계서 포스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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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1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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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시즌 13호 홈런 소식을 발빠르게 전한 시애틀 소셜 미디어.
이대호의 시즌 13호 홈런 소식을 발빠르게 전한 시애틀 소셜 미디어.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후반기 들어 타율 0.103(29타수 3안타)의 부진에 시달리던 이대호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13홈런은 올 시즌 한국인 타자 최다 홈런(2위 박병호 12개)이다. 이대호는 시즌 13호 홈런 외에 볼넷 2개를 골라 3차례 출루했다. 하지만 시애틀은 연장 승부 끝에 역전패 했다.

이대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이대호는 팀이 4-0으로 앞서가던 3회 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상대 좌완 선발 브라이언 매터즈의 초구 79.6마일 바깥쪽 커브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후반기 첫 홈런.
이 경기는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선데이나이트 베이스볼을 통해 전국에 중계돼 이대호는 미국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대호가 미 전역으로 중계된 경기에서 뛴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대호는 지난 7월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14경기 째이자 25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누적 타점을 39점으로 늘렸다.

이날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0.263(209타수 55안타)이 됐다.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선발 등판한 시애틀은 6-3으로 앞서다 9회말 마무리 스티븐 시섹이 3점을 내줘 연장에 들어갔고, 이대호는 연장 10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연장 12회말 1사 3루에서 시카고 2선발 존 레스터의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내주며 6-7로 졌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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