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이틀 연속 홈런포…이대호는 5경기 연속 ‘멀티히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5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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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왕’ 강정호(28·피츠버그)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안방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2회말 무사 2루에서 LA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 율리스 차신(28)이 던진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0-1로 뒤지던 경기를 2-1로 역전시키는 홈런으로 시즌 8호 다.

강정호는 전날 경기에서도 첫 타석에서 1점 홈런을 때려냈다. 강정호가 이틀 연속 홈런을 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강정호는 이날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하나씩 얻어내며 팀의 8-7 승리를 도왔다.

텍사스를 상대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34·시애틀)는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에 안타를 두 개 이상 때려내는 일)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김현수(28·볼티모어)도 안방 경기에서 뉴욕 양키스를 맞아 2루타 한방을 때려내며 1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반면 박병호(30·미네소타는)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이날 1이닝 동안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평균자책점을 1.82로 끌어 내렸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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