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 안전성 테스트 중… 진심으로 송구”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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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2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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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깨끗한나라 홈페이지
사진=깨끗한나라 홈페이지
부작용 논란이 불거진 릴리안 생리대 제조업체 ‘깨끗한나라’ 측이 21일 밤 공식 입장을 자시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깨끗한나라는 릴리안 생리대 논란과 관련해 “사용자분들께서 호소하시는 증상들이 제품의 소재나 성분으로 인한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이미 제3의 전문연구기관에 분석을 맡겨놓았다”라며 “공신력 있는 정부 기관인 한국소비자원에도 제품 안전성 테스트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7월에도 소비자들이 투명한 정보 공개를 원해 생리대의 전 성분을 공개했지만, 믿음을 얻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가 진행하는 제품 조사에서도 필요한 자료나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뉴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제품 사용에 따른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진심으로 송구하다”라고 사과했다.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를 이용한 후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생리량이 적어지는 등 건강에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깨끗한나라 측은 “기준을 지켜서 만들었기 때문에 안전하다”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들은 정확한 원인 규명과 배상을 원하고 있다.

문제로 지목된 성분인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실제 소비자들이 주장한 생리불순 등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식약처를 비롯한 기관에서 테스트 중에 있다.

김가영 동아닷컴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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