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첫 석탄발전 축소…미세먼지 배출량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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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30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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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 자욱한 충남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의 모습.  /뉴스1DB
스모그 자욱한 충남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의 모습. /뉴스1DB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처음으로 겨울철 석탄발전을 줄였더니 미세먼지 배출량이 36%가량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1일부터 3주 간 석탄화력 가동 중지 또는 상한제약(출력제한)을 처음 시행한 결과 미세먼지 배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6톤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미세먼지 배출량 1284톤에서 올해 828톤으로 35.5% 감소한 수치다.

이달 1∼3주 가동을 멈춘 석탄발전은 9∼12기, 출력제한약이 적용된 발전기는 20∼47기다.

산업부는 이날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한국전력, 발전사 등과 간담회를 갖고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성 장관은 “겨울철 전력수급 기간 최초로 석탄발전 감축을 시행하는 만큼 원전과 LNG 발전소 등 전력 설비 불시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점검과 철저한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준 전력 수급 상황은 예비력 1043~1447만kW(예비율 12.9~18.8%)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 유지되고 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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