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문 대통령은 4일 오후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고 한일관계 등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선 지소미아 종료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잇달아 지소미아 복원 가능성을 언급했다. 서 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소미아 복원과 관련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같은 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지소미아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방콕=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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