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수에 與 이순선 당선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26일 22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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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민심 회복"..내년 총선 '청신호'

10.26 인제군수 재선거 결과 한나라당 이순선 후보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전체 유권자 2만5074명 중 1만5308명이 투표에 참가해 60.6%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43.2%인 6559표를 얻었다.

민주당 최상기 후보는 6486표(42.72%)에 머물렀으며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와 무소속 김좌훈 후보는 각각 1671표(11%)와 465표(3.06%)에 그쳤다.

이번 인제군수 재선거 투표율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 71.2%보다는 10.6% 포인트 낮지만 지난 4.27 도지사 보궐선거 때 51.3%보다는 9.3% 포인트 높았다. 이번 재보선 전국평균 투표율 45.1%보다도 15.5% 포인트나 높았다.

선거에 승리한 한나라당은 지난 6.2 지방선거 이후 강원지역에서 잃었던 민심을 회복, 내년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 7.28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 지역구에서 한기호 국회의원이 당선된 데 이어 이번에도 다시 접경지역 표심을 잡아 내년 총선 준비에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제군도 표류하던 현안사업이 제 궤도에 올라 흔들리던 군정이 안정을 되찾게 됐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이기순 전 군수의 군수직 상실에 이어 이번 선거에 부군수와 기획감사실장의 출마 등 집행부 공석으로 차질이 불가피했던 오토테마파크를 비롯해 원통농공단지 조성, 착공단계인 평화생명 빌리지 등 주요사업이 본격적인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4명의 후보가 나선 영월군 나 선거구 기초의원 재선거는 50.3%의 투표율을기록한 가운데 한나라당 원장희 후보가 2천381표(38.91%)를 얻어 당선됐다.

무소속 윤길로 후보가 1567표(25.6%), 민주당 한상일 후보 1291표(21.09%)무소속 손일엽 후보가 880표(14.38%)를 각각 얻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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