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오찬서 北, ‘예스터데이’ 연주…‘천지 산천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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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1일 12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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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들쭉아이스크림, 백두산 산나물 등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밝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0일 삼지연초대소를 방문해 산책하고 있다. 2018.09.20.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0일 삼지연초대소를 방문해 산책하고 있다. 2018.09.20.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백두산 천지를 방문한 뒤 오찬을 진행한 삼지연초대소에는 예스터데이나 마이웨이 등 서양의 연주음악이 흘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수행원으로 방북했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오전 춘추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삼지연초대소 오찬 상황을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날씨가 좋아서 북측이 삼지연초대소 내 연못가에 천막을 쳐서 오찬을 준비했다고 공개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오찬에서 초대소 측 7명의 실내악단이 예스터데이, 마이웨이 등 거의 다 알려진 팝송이나 유명한 노래 중심으로 연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막 안에는 한반도기, 비둘기, 만발한 꽃 등의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고 깃발들이 장식돼 있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오찬은 주로 백두산근처에서 나오는 들쭉아이스크림, 백두산 산나물, 천지에 사는 산천어 등이었다.

김 대변인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노광철 인민무력부상하고 같은 테이블이었는데 그분들 말씀이 ‘여기가 백두산 아래 첫 동네, 하늘아래 첫동네’라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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