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ISU 회장 재선 성공…IOC 위원·집행위원 자격 유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12일 20시 28분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ISU 제공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ISU 제공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58)이 재선에 성공했다.

ISU는 12일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제60차 ISU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이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2030년까지 ISU를 이끌게 된 김 회장은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4년간 여러분과 함께 추진해온 ‘ISU 비전 2030’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빙상과 스포츠의 미래를 위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으며 빙상계와 인연을 맺은 김 회장은 2022년 6월 총회 때 ISU 130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非)유럽인 출신 회장이 됐다. 이후 성장, 기회, 혁신, 선수 보호, 화합 등을 축으로 비전 2030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쇼트트랙 심판 판정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공정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겨스케이팅에서 금기의 기술로 통하던 ‘백플립’(공중 제비)을 부활시킨 것도 ISU 현대화 사례로 꼽힌다. ISU는 그동안 분산 개최했던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등 각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합 개최하기로 하는 등 마케팅 측면에서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2028년 통합 세계선수권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그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2027시즌부터 선수 상금도 기존 540만 달러(약 82억 원)에서 1100만 달러(약 167억 원)로 두 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번 당선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집행위원 자격도 유지한다. 김 회장은 2023년 10월 IF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에 뽑혔고, 올해 2월에는 IOC 집행위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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