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한타바이러스 확진사례 발생…40대 男 확진

  • 뉴시스(신문)

네덜란드 크루즈선 집단감염과는 무관
보건당국, 접촉자 11명 건강 모니터링

대만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에 나섰다. 쥐 자료사진. 2026.05.19 카디프=AP 뉴시스
대만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에 나섰다. 쥐 자료사진. 2026.05.19 카디프=AP 뉴시스
대만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에 나섰다.

19일 대만 신베이시 보건국에 따르면 중앙보건당국으로부터 린커우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의 한타바이러스 확진 사실을 통보받았다.

다만 이번 사례는 최근 네덜란드 선적 고급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3개국 승객과 승무원 150여 명이 탑승한 MV 혼디우스호에서는 한타바이러스 안데스 변종 감염이 확산하면서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신베이시 보건국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지난 4월 7일 지룽시 소재 작업장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중 쥐에 물린 뒤 곧바로 병원을 찾아 상처 치료를 받았다.

이후 지난 2일부터 발열과 오한, 사지 무력감, 식욕 부진,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의원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자 다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증상은 호전된 상태이며 이날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가족과 직장 동료 등 밀접접촉자 11명을 분류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의심 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한타바이러스 잠복기가 통상 1~8주, 평균 2~4주 수준인 점을 감안해 접촉자들에 대한 건강 모니터링을 오는 7월 1일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신베이시 위생국은 확진자의 린커우 자택 주변에 대해 긴급 환경 소독과 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 전역에서 2차 방역 작업과 하수구 준설 점검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쥐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서식하지 못하게 하며, 먹이를 얻지 못하게 하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환자가 초기 진료 당시 동물 접촉 이력을 충분히 알리지 못해 진단이 지연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쥐 등 설치류와 접촉한 이력이 있을 경우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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