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 조율을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5.13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접견한 가운데, 한중 관계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중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허 부총리를 만나 한중 관계 발전과 경제·문화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경제 및 인적 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간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양측이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양국 국민 간의 우호를 증진하여 양국 관계가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허 부총리는 ”지난해 말 이후 양국 정상 간 상호 방문이 이뤄지면서 한중 관계가 개선과 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양국 정상 간 중요 공감대를 충실히 이행하고, 소통 강화와 상호 신뢰 증진, 교류·협력 심화를 통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의지가 있다“고 화답했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소속 뤼차오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에 ”현재 한중 관계는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며 양국 정상 회담이 우호 관계를 더욱 증진시켰으며, 중국도 관계 발전 지속 방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 “향후 양국 간 반도체와 공급망 안정, 에너지·환경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아울러 인적 교류 역시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한편,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제14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서울에서 개최됐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양측은 서비스 무역, 투자, 금융 서비스 등 무역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 한국 기업인들은 글로벌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들이 중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여기고 있으며, 중국과의 심도 있는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고자 한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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