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 후보인 케빈 워시에 대한 인준안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상원을 통과했다.
전날 상원은 워시의 연준 이사 인준안을 가결했고 이날 의장 인준안도 통과시켰다. 그 결과 제롬 파월 의장 임기 종료 후 바로 연준 의장에 취임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췄다.
연준 의장 임기는 4년이다. 파월 현 의장 임기는 이달 15일 종료되며 워시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새 연준 의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워시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다음 달 16~17일로 예정돼 있다. FOMC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체다.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대통령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워시의 첫 FOMC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선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어서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낮추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8일 미국 금융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는 0회로 조사됐다. 시장에 반영된 연중 금리 인하 기대 횟수는 3월 중순 0.9회에서 지난달 10일 0.3회로 떨어졌다.
한은이 조사한 글로벌 투자은행(IB) 10곳 중 5곳은 올해 안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가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고 연준 의장 교체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연준이 금리 조정 없이 관망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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