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막내아들, 13만원짜리 ‘검은색 백팩’ 고집하는 이유는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22일 14시 14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인 배런 트럼프가 뉴욕대로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검은색 가방을 메고 있다. 틱톡 탭처 @paullee30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인 배런 트럼프가 뉴욕대로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검은색 가방을 메고 있다. 틱톡 탭처 @paullee3012
부동산 사업가 출신 자산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배런 트럼프(20)가 13만 원짜리 백팩만 주로 메고 다녀 미국에서 관심이 쏠렸다. 어린 시절부터 대중의 관심을 받아온 그가 존재감을 줄이려고 의도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 차림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 등 외신은 배런이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검은색 백팩을 메고 다닌다고 보도했다. 최근 대학교에 등교할 때 자주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제품은 스위스 브랜드 스위스기어의 백팩으로, 가격은 88달러(약 13만 원) 수준이다. 그는 이 가방과 함께 흰색 셔츠, 운동화 차림으로 캠퍼스에서 종종 포착됐다.

외신은 배런이 눈에 띄지 않기 위해 검은색 백팩을 고수한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사이에서 2006년 태어난 배런은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어린 나이에 백악관에 입성하며 주목받았다. 이후에는 2m가 넘는 큰 키로 관심을 모았다. 최대한 평범한 이미지로 보이기 위해 또래 학생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옷차림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의 아내 라라 트럼프는 이달 초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배런은 많은 사람이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조용히 지내고 싶어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배런은 어릴 적부터 호화로운 삶을 누렸지만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검은색 가방을 메고 다녀 평범한 학생처럼 보인다”며 “이러한 특징 덕분에 그는 사람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다양한 활동에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2017년 6월 1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막내아들 배런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착륙한 에어포스원(대통령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앤드루스 공군기지=AP/뉴시스
2017년 6월 1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막내아들 배런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착륙한 에어포스원(대통령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앤드루스 공군기지=AP/뉴시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 이후 사치와 낭비를 경계하는 태도를 보인 점도 배런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왔다. 현지 누리꾼들은 “트럼프의 지도 아래 배런이 매우 검소하게 생활한다” “트럼프의 발자취를 따르기 위해 배런은 항상 눈에 띄지 않게 행동했다” “배런은 사치품도 사본 적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런 모습은 어느 정도 배런이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유명 인사인 배런은 학교에 자주 가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개의 가방을 구매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배런은 2024년 뉴욕대 스턴경영대에 입학했다. 미국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그는 최근 음료 스타트업 ‘솔로스 예르바 마테(SOLLOS Yerba Mate)’의 공동 창업진과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배런은 아버지처럼 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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