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최측근인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초기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와일스 비서실장이 안타깝게도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기다리지 않고 즉시 이 도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훌륭한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고 있고 예후 또한 매우 좋다”며 “치료 기간 그녀는 백악관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낼 예정이며 대통령으로서 이 결정에 매우 기쁘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치료 중에도 자신이 사랑하고 잘하는 일을 계속하겠다는 그녀의 강인함과 헌신은 그녀에 대해 더는 설명할 필요가 없을 만큼 훌륭하다”며 “수지는 저의 가장 가까운 중요한 조언자 중 한 명으로서 강인하고 미국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영부인) 멜라니아와 나는 모든 면에서 그녀와 함께하며, 우리는 우리나라의 이익을 위해 일어날 수많은 크고 멋진 일들을 위해 수지와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게시글을 올린 직후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케네디센터 이사회와의 오찬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와일스 실장을 자신의 바로 왼편에 앉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와일스 실장을 소개하면서 “놀라운 투사”라고 치켜세운 뒤 “그녀가 자그마한 어려움을 발표했는데, 곧 좋아질 것”이라면서 와일스 실장을 등을 두드리며 격려했다.
와일스 실장은 뉴욕타임스(NYT)에 보낸 성명을 통해 “치료를 받으면서 현 직책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와 격려에 깊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얼음 아가씨’라고 부르는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백악관 비서실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캠프를 꾸리며 플로리다주의 베테랑 정치 컨설턴트였던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NYT에 따르면 와일스는 2015년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 만난 뒤 주변에 “겉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정치적 재능이 있고,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대통령이 될 재목으로 언급한 바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