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보은…중동 탈출 日전세기, 한국인 11명 태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11일 14시 38분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 AP 뉴시스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 AP 뉴시스
일본 정부가 중동 전쟁에서 자국민을 탈출 시키기 위해 마련한 사우디아라비아발 전세기에 한국인도 탑승, 대피시켰다.

외교부는 11일 “10일 오후(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출발한 일본 측 전세기에 우리 국민 11명과 외국인 배우자 1명이 탑승해 11일 오후 1시 38분경 일본 동경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협력은 양국 간 ‘제3국 내 재외국민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른 한국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 그리고 양국 공관들 간의 긴밀한 소통 위에서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한일 양국은 지난 2024년 9월 전쟁 등 긴급 상황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킬 때 협력하는 ‘제3국 내 재외국민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그전에도 양국은 긴급 상황에서 서로 상대 국민의 대피를 도운 적이 있다.

지난 2023년 10월 14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이 지속되던 상황에서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163명이 군수송기 KC-330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이 수송기에는 일본 국민 51명도 함께 탑승해 이스라엘을 빠져나왔다.

그로부터 약 일주일 후인 2023년 10월 20일 일본 정부도 이스라엘에 자위대 수송기를 투입해 자국민을 대피시키면서 한국인 18명을 함께 탑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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