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전쟁 위험 고조에…국제 유가 7개월만에 최고치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20일 14시 24분


[서울=뉴시스]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2024.08.27
[서울=뉴시스]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2024.08.27
미국이 핵 협상을 진행 중인 이란을 상대로 군사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제 원유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19일(현지 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6% 오른 배럴당 71.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선물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7월 31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9% 오른 6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선물 종가도 지난해 8월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미국이 핵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이란을 상대로 조만간 군사 작전을 개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원유 시장을 자극해 유가를 끌어올렸다. 로이터 통신은 원유 시장 전문가를 인용해 “미국이 이란을 곧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올린 것”이라며 “원유 가격은 당분간 계속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란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쟁지역’이라며 “(이란과) 의미 있는 합의가 없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내 증시에서 원유 관련 종목도 오름세다. 20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6.49% 올랐고 에쓰오일(5.32%), HD현대(3.88%), GS(2.18%) 등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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