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30일 미군 호송대가 시리아 북동부 하사케주 도로를 달리는 모습. [하사케=AP/뉴시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리아 완전 철군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철수로 미군의 시리아 군사 작전이 약 12년 만에 종료된다. WSJ은 이번 조치로 시리아 동북부, 요르단과 이라크 접경지대 등에 배치된 미군 1000여 명 전원이 철수하게 된다고 전했다. WSJ은 “아흐마드 알 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을 두고 중동 개입에 부정적인 핵심 지지층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진영 내 여론을 의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4년 IS가 시리아와 이라크 일대를 거점으로 세력을 확장하자 시리아 북부의 반(反)튀르키예 성향 쿠르드족 무장단체 시리아민주군(SDF) 손을 잡고 현지 개입에 돌입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출범한 샤라 정권과 손을 잡으며 SDF의 입지는 빠르게 위축됐다. 최근 샤라 정권이 가한 대대적인 공세 끝에 SDF는 시리아 정부군에 통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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