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ghtradar24. 한국시간 15일 11시 기준 갈무리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이 허가 받은 비행기를 제외한 모든 항공편에 대해 영공을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뉴욕포스트와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은 항공정보사이트 flightradar24를 인용해 미 동부시간 기준 전날 오후 5시 직후 테헤란에서 항공임무공시(NOTAM)가 발령됐으며, 이란 출·도착 모든 항공편 운항이 금지됐다고 전했다.
flightradar24는 전세계의 항공가 이동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해준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현재(한국시간 15일 11시 기준) 이란 상공을 지나는 항공기는 단 한대도 없다. 모두 우회해 가느라 인근 국가 상공에 몰려 있는 모습이다.
이런가운데, 영국 정부는 이날 이란 테헤란 주재 영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은 밝혔다. 영국 정부 당국자는 영국 대사와 모든 직원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철수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각각 이란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즉각 이란을 떠나라고 공지했다.
또한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카타르 주둔 미군 철수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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