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주 APEC에 대표단 파견”…푸틴은 못와

  • 동아일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뉴시스
31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러시아 대표로 알렉세이 오베르추크 국제문제 담당 부총리가 참석하기로 했다.

러시아 정부는 6일(현지 시간) 연방 관보에 오베르추크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는 내용의 명령서를 공개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도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표단 파견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어린이 강제이주 혐의 등으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ICC 회원국인 한국은 푸틴 대통령이 입국하면 체포 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은 2022년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한 이후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한 대부분 국제회의에 불참하거나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앞서 우리 정부는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APEC 21개 회원국 정상 모두에게 정상회의 초청장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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