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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 현상금, 찰리 커크 살해범 부친에게?…미국 들썩
뉴시스(신문)
입력
2025-09-19 08:54
2025년 9월 19일 0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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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커크 피살 사건의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22). AP 뉴시스
미국 보수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 피살 사건 용의자를 직접 신고한 용의자의 아버지가 115만달러(약 16억원) 현상금을 받을 수 있느냐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찰리 커크 피살 사건의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22)은 아버지 맷 로빈슨의 제보로 검거됐다.
FBI가 공개한 영상 속 용의자가 아들이라고 확신한 아버지가 아들을 신고해 타일러 로빈슨은 지난 11일 체포됐다.
이후 현지에서는 115만달러 현상금을 두고 “아들을 팔아 돈을 받는 꼴이다”라는 비난과 “살인범 검거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니 받을 자격이 있다”는 반론이 맞서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찰리 커크 피살 사건의 현상금은 처음 FBI가 내건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세력인 알렉스 브루세위츠와 보수 활동가 로비 스타벅이 각각 2만5000달러(약 3500만원), 헤지펀드 거물 빌 애크먼은 100만달러(약 14억원), 더해 민간 후원자들의 참여로 115만달러까지 불어났다.
현재 범죄·테러 제보 현상금은 미 국무부 산하 ‘리워즈 포 저스티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급된다.
현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FBI나 국방부 등 미 정부 기관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이후 부처 간 위원회 심사를 거쳐 국무장관이 지급 여부와 금액을 최종 결정을 내린다.
애크먼은 “FBI가 체포 공로를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만약 아버지가 사건에 연루됐거나 과실이 드러난다면 민사·형사 절차를 통해 부당한 보상은 취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은 “아버지가 포상금을 청구한다면 반드시 찰리 커크의 아내나 그가 생전 대표를 맡았던 단체 TPUSA(터닝포인트USA)에 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FBI는 “포상금이 실제로 지급되는지, 그리고 수령자가 누구인지는 일반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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