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외교가에 따르면 게이츠는 21일경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게이츠 재단의 이사장인 그는 방한 중 재단의 글로벌 보건 활동을 알리고,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게이츠의 방한은 2022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게이츠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만나 코로나19 팬데믹 극복과 글로벌 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과도 만남을 가질지 관심이 쏠린다.
게이츠는 2000년 자신의 이름을 딴 게이츠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질병 및 빈곤 퇴치, 기후변화 대응, 의료 및 교육 접근성 확대 등을 위해 1000억 달러(약 138조 원) 이상을 지원해왔다. 게이츠는 최근 남은 재산 2000억 달러(약 275조 원)의 대부분을 아프리카의 1차 의료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단은 2045년까지 기부 활동을 이어간 뒤 문을 닫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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