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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진 나자 물고기들도 일사불란…바닥에 ‘착’ 붙어 생존 시도
뉴시스(신문)
입력
2025-04-03 02:04
2025년 4월 3일 0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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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얀마에서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 바닷속 물고기 떼가 바닥에 누워 생존을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1일(현지 시각) 대만 미러미디어에 따르면 태국의 톤 탐롱나와사왓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밀란 해양국립공원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관찰한 물고기의 피난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공유된 사진에는 물고기 떼가 마치 정지 버튼을 누른 것처럼 일제히 움직임을 멈추고 해저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태국의 저명한 해양생물학자인 톤 교수는 “일반적으로 물고기는 낮에 활발히 활동하고 밤에는 개별적으로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이렇게 무리를 지어 누워있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톤 교수는 그러면서 “물고기는 수중의 미세한 진동을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어 지진이 시작될 때의 파동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생물학적 본능에 따라 물고기는 바닥에 밀착함으로써 쓰나미에 의한 위험을 줄이려고 한 것이라고 톤 교수는 분석했다.
이는 지진이 발생하면 인간이 엎드려서 몸을 보호하는 것과 유사한 생존 전략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톤 교수는 아울러 이러한 물고기의 집단 피난 현상은 생물이 지진을 감지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고기의 지진 반응 현상이 태국에서 처음으로 뚜렷하게 포착된 것”이라며 “앞으로 동물 기반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과학적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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