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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선, 집권당 셰인바움 승리 전망”…확정시 첫 女대통령
뉴시스
업데이트
2024-06-03 14:00
2024년 6월 3일 14시 00분
입력
2024-06-03 11:19
2024년 6월 3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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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출구조사 결과…"오차범위 넘겨 당선 예상"
멕시코시티 시장 출신…유대계·과학자 가정
"멕시코 여성들, 유리천장 돌파 전망에 환호"
ⓒ뉴시스
멕시코 대선에서 집권당 여성 후보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현지언론 및 출구조사업체 등이 전망했다. 당선이 확정될 경우 멕시코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다.
멕시코 현지언론 엘피난시에로는 2일(현지시각) 자국 대선에서 집권 모레나당 소속인 셰인바움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겨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AFP 역시 여론조사기관 엔콜을 인용, 셰인바움 후보가 58% 상당을 득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벌인 우파 야당 연합 소치틀 갈베스 후보는 29% 상당을 득표한 것으로 보인다. 남성 후보인 중도 성향 호르세 알바레스 마이레스 시민운동당 후보는 11% 상당을 득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시티 투표소 앞의 유권자 대기줄. ⓒ뉴시스
올해로 61세인 셰인바움 후보는 2018~2023년 주지사급인 멕시코시티 시장을 지낸 엘리트 정치인이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현 대통령이 멕시코시티 시장을 지내던 시절 환경장관으로 함께했다.
멕시코국립자치대(UNAM)에서 에너지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과학자 출신으로, 100편이 넘는 논문은 물론 에너지·환경·지속가능 개발과 관련해 2권의 책을 저술했다. 2018년 BBC 선정 세계 100대 여성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모계는 유대계로, 조부모가 1940년대 홀로코스트를 피해 불가리아에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계 쪽 조부모는 1920년대 리투아니아에서 멕시코시티로 이주했다고 한다. 부모 모두가 과학자에 형제도 물리학자로 알려져 있다.
셰인바움의 당선은 고질적인 여성 상대 범죄를 겪어온 멕시코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AFP는 멕시코에서 매일 10명 상당의 여성·소녀가 살해된다며 “멕시코 여성들은 한 여성이 높은 정치적 유리 천장을 깨리라는 전망에 환호했다”라고 전했다.
55세 멕시코시티 유권자인 클레멘시아 헤르난데스는 AFP에 “여성 대통령은 이 나라에는 급격한 변화가 될 것”이라며 “그가 여성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또 다른 30세 유권자인 다니엘라 페레스는 여성 대통령 탄생이 “역사적인 일”이라며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다면 “여성의 권리를 증진하고, 미쳐가는 페미사이드(여성 살해)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을 더 지원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아직 멕시코 당국이 공식적으로 셰인바움 후보 당선을 공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멕시코 시티 소칼로 광장에는 셰인바움 후보의 지지자들이 모여 결과 공표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당국은 오후 6시에 투표를 마감했으며, 공식 결과는 24시간 안에 발표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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