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미래지향적 협력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26일 1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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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6일 오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의 의의와 목적에 대해 “지난 한중일 정상회의로부터 4년 반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과 국제사회 정세는 크게 변화했다”며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크게 책임지는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3국의 협력 방향이나 지역 국제사회와 관련된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흉금을 터놓고 진솔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미래 지향적 실무 협력에서 일치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기시다 총리는 중일 정상회담이 이날 오후 예정된 것으로 보고됐다며 “리창 총리와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에서 입회한 바 있는데, 정식 회담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전략적 호혜 관계,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 이러한 방향성을 확실히 확인하고 대국적인 시각에서 회담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했다.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윤 대통령은 첫날인 2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 총리, 기시다 총리와 각각 양자 회담을 갖는다. 이어 3국 대표단과 경제계 인사가 참석하는 공식 환영 만찬을 주재한다. 다음날인 27일에는 리창 총리,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의를 연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한중일#한중일 정상회의#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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