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거 투자 맞서 年 44조 지원”
미국 의회가 중국과의 인공지능(AI) 경쟁을 위해 매년 320억 달러(약 43조7000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 상원 AI 워킹그룹은 15일(현지 시간) 발표한 ‘AI 정책 로드맵’에서 “중국이 AI 개발에 미국보다 10배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며 연간 320억 달러의 AI 지원을 위한 법안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I 워킹그룹은 집권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여야 의원 4명이 참여한 초당파 모임으로, 이번 보고서는 미 의회 공식 자문기구인 국가인공지능안보위원회(NSCAI)의 2021년 AI 정책 보고서에 따른 실행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NSCAI는 당시 보고서에서 “현재 추세가 바뀌지 않는다면 중국은 10년 안에 미국을 제치고 AI 분야에서 세계 리더가 될 것”이라며 한국 등 동맹과 AI 군사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민간 분야 AI 개발을 위한 투자를 매년 2배로 늘릴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슈머 원내대표는 “중국은 현재 AI 개발에 우리보다 10배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면서 “(연간 320억 달러는) AI 분야에서 중국을 능가하는 동시에 미국의 지배력을 확고히 하기 위한 긴급 자금 증액”이라고 말했다. 또 의회가 국방 관련 AI에도 추가 예산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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