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위’ 래리 호건, 헤일리 지지 선언…무소속 출마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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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인터뷰서 "헤일리, 본선서 강력 후보 될 것"
출마 추측에 "강력한 공화당 후보 지명에 집중"

한국계 여성과 결혼해 ‘한국 사위’로 알려진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니키 헤일리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지지를 밝히면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를 하루 앞둔 14일(현지시간)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이번 경선은 11월 (대선 본선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를 지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호건 전 주지사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게 매우 분명하지만 “헤일리는 11월에 강력한 후보가 될 수 있는 모든 추진력을 갖고 있다”고 지지했다.

이어 “난 모멘텀이 헤일리에게 있다고 확신한다”며, 아이오와에서 2위를 차지하고 뉴햄프셔에서 승리한 뒤 고향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헤일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트럼프에게 힘을 실어주는 격인 여러 후보 난립을 보고 싶지 않다”며 “11월에 가장 강력할 후보가 나오길 원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론 조사에 따르면 헤일리가 그 후보로, 조 바이든보다 17포인트 앞서 있다”며 “이제 당이 헤일리를 지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중도 보수 성향으로, 공화당 내에서 반(反)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앞서 호건 전 주지사는 이번 대선에서 독자 후보 추대를 추진하는 중도 성향 정치 단체 ‘노 레이블스’(No Labels) 공동 대표에서 물러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단체 대선 후보로 나오기 위해 사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호건 전 주지사는 지난해 9월 CBS 인터뷰에서 제3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 질문에 “내가 추구하는 바는 아니다”라면서도 “우리가 실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노 레이블스 후보로 출마) 문을 닫아놓은 건 아니다”라고 답했었다.

출마 가능성 추측에 호건 전 주지사는 CNN 인터뷰에서 “난 가능한 가장 강력한 공화당 후보를 지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게 내가 모든 사람에게 헤일리 지지를 촉구하는 이유”라며 일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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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4-01-15 07:46:14

    하느님이 보호하사 우리 대한민국을 구원해줄 후보가 미국대통이되시길 학수고대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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