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50명 석방 위해 4~5일 교전 중지 제안…타결 임박” CNN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0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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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행정부 관리 등 낙관적 반응”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위해 제안한 협상안 초안에는, 인질 석방 50명을 위해 4~5일 간 교전을 중단이 담겼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직 인질 석방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양 측은 몇 주 간 협상안을 주고받았다.

CNN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을 포함한 여러 나라 출신 협상가들은 (협상) 진전에 대해 보기 드물게 낙관적인 반응을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협상이 결렬되고 교착될 가능서이 있다면서도, 협상 타결 합의까지 이제 며칠 남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들 2명 소식통에 따르면 하마스는 최근 협상을 갑자기 중단한 적도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을 급습해서다. 다만 협상은 결국 재개됐다.

소식통 중 1명에 따르면 하마스는 협상 조건으로 일일 500대의 지원 트럭을 요구했다. 다른 소식통은 200대 이상의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협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협상 합의문에 포함되길 바라는 민간인 인질 100여명의 명단도 제기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하마스는 수일 간의 교전 중지 기간 동안 인질 50명을 석방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해왔다. 교전 중지 기간이 연장된다면 이후 추가로 20~25명 인질이 석방될 수 있따고 CNN은 전했다.

앞서 이날 조너선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부보좌관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질 관련 협상 타결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시점에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미해결 영역 중 일부 즉 매우 복잡하고, 매우 민감한 협상이 좁혀졌다는 것”이라며 “나는 우리가 이 거래를 성사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시작한 이래로 그 어느 때보다 타결에 근접했다고 믿고 있다. 우리는 시시각각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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