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접속장애 원인은 디도스 공격”

"이용자 정보 훼손되진 않아"

최근 챗GPT가 대규모 접속장애를 일으킨 가운데, 개발사인 오픈AI가 이번 장애의 원인으로 외부의 사이버 공격을 지목했다.

9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발생한 접속 장애에 대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보이는 비정상적인 트래픽 패턴으로 인해 발생하는 간헐적인 서비스 장애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 측은 이용자 정보가 훼손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챗GPT는 오전 9시께부터 약 1시간30분 간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이용자들은 오픈AI의 모든 도구와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없다는 등의 메시지를 받았다.

오픈AI는 장애 발생 몇 시간 뒤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으나, 일부 이용자들은 여전히 오류 메시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접속 장애는 오픈AI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개발자회의를 열고 최신 AI 모델 ‘GPT-4터보’ 등을 공개한 지 3일 만에 발생한 것이라고 CNN비즈니스는 설명했다.

현재 약 200만 명의 개발자가 챗GPT를 이용하고 있으며,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중 약 90%가 내부적으로 챗GPT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현재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1억명에 달한다고 한다.

[서울=뉴시스]